기능성 표방 과대광고 된서리 서울식약청, 64社 924품목 행정처분,고발조치 인터넷 전문 쇼핑몰은 물론 국내 상위 메이커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 홈페이지 상에서 기능성화장품이 아니면서도 기능성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화장품의 유형별 기준의 효능·효과를 벗어나는 허위,과대광고 행위가 광범위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장준식)은 최근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인터넷 쇼핑몰 화장품 영업소인 (주)플러스원과 (주)아울렛 홈쇼핑 등과 (주)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등 상위 메이커가 포함된 국내 화장품회사 등 총 60개사 9백23개 품목에 대한 화장품 허위·과대광고 사항을 확인해 행정처분 또는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지방청은 "이번에 행정처분 또는 고발된 이들 업체들은 쇼핑몰 운영자 중 소비자 인지도가 높거나 매출실적이 큰 쇼핑몰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www.rankserv.com을 통해 검색),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제품에 기능성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화장품 유형별 기준의 효능,효과를 벗어나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주요 조치내용 서울지방청의 이번 조치내용을 세분해보면 ▲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지 아니한 제품에 대해 미백,주름개선 등의 기능성화장품 효능,효과를 광고한 화장품 판매영업소 44개소 8백27개 품목은 관할 경찰서 고발 조치 ▲ 화장품 유형별 광고기준에 벗어나거나 객관적으로 확인될 수 없는 효능,효과를 광고한 화장품 제조업소 11개소 70개 품목은 식약청에 처분 의뢰하고 화장품 수입자 2개소 2개 품목은 광고업무정지 처분 ▲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 쇼핑몰 운영기관으로 경미한 사항이 지적된 3개소 24개 품목은 경고처분됐다.<인터넷 쇼핑몰 화장품광고 조치 내역 면 참조> 주요 적발업체 이번에 적발된 주요 화장품 쇼핑몰 운영업체들을 보면 (주)플러스원(www.plus1000.co.kr)·마이클럽닷컴코리아(주)(www.miclub.com)·삼성물산(주) 인터넷쇼핑몰(www.samsungmall.co.kr)·(주)아이삼구(www.i39.co.kr)·(주)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주)엘지홈쇼핑(www.lgeshop.com)·씨앤텔(www.cntel.co.kr)·동성제약화장품사업부(www.peauciel.co.kr)·2by2(www.2by2.co.kr)·(주)롯데닷컴(www.lotte.com)·(주)웅진닷컴(www.woongjin.com) 등 44개였으며 국내 메이커 가운데는 (주)태평양을 비롯해 LG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 등 상위 3개사는 물론 한국화장품·한불화장품·(주)참존·로제화장품·한국콜마·쥬리아·라미화장품·(주)마이코스메틱 등 11개사에 이르렀다. 이밖에 수입 화장품사로는 (유)로레알코리아와 더바디샵 등 2개사, 공공기업으로서는 인터넷 우체국 ePOST와 한국통신 e-Biz사업본부, 한국통신하이텔(주) 등 3개사였다. 주요 제품 이전의 경우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허위,과대광고 관련 적발 제품들은 국내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메이커에서 생산하는 무명 브랜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서울지방청의 점검에 의해 고발 또는 행정처분된 경우에는 국내 상위 메이커의 유명 제품들이 대부분 해당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페 파워리프팅 플루이드,마몽드 아이컨트롤 크림,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이상 태평양),이자녹스 셀레니엄 컨트롤 워시 폼,라끄베르 이너포스 아이크림,뜨레아 링클 에센스 포르테(이상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엔시아 링클제로 레티놀 3000,오르시아 60데이즈 프로그램,엔시아 아이크림,한방미인 단액 에센스 양단난(이상 코리아나화장품) 등 상위 3개사의 주요 제품들을 포함해 무려 9백23개 품목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물론 메이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전문 쇼핑몰 운영자들이 이들 제품들을 판매하는 광고에서 이러한 허위,과대광고를 진행한 측면도 있지만 정작 이들 주요 메이커에서 직접 운용하고 있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여전히 이러한 기능성 효능,효과 표방과 허위,과대광고 행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방침 업무 특성화의 일환으로 화장품 부문에 대한 집중화를 전개하고 있는 서울지방청은 인터넷 쇼핑몰 허위,과대광고 단속을 위한 '사이버검색팀'을 구성, 운영 중에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통해 올바른 광고관행을 정착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청의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 앞서 서울지방청에서는 급증하는 인터넷 환경과 네티즌들을 고려, 전자상거래를 통한 화장품 유통에 있어서의 광고준수사항 민원설명회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지도,계몽활동을 펼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대규모 적발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서울지방청은 하반기에 '불량화장품 소비자 민원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연중 시중 유통화장품 중 위해우려 화장품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