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물실험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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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무부)

영국 내무부는 앞으로 영국내에서는 화장품제조를 위한 동물실험을 전면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동물애가의 입장에서 의약품과 화장품개발을 위한 동물실험관행을 재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소리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는 의약품실험과 같은 대의명분이 없는 화장품의 경우 이같은 압력이 거세었다. 유럽연합 각국과 일본 등이 영국정부의 이같은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금지조처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를 영국 내무부가 지난 97년도 11월 16일자로 공식발표하기전부터 바디샵 등의 화장품회사 일부가 동물실험반대에 앞장을 서서 화제가 되어왔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따라 영국에서 동물실험의 자격을 지닌 모든 국내 화장품 메이커들이 그 면허를 반납하기로 동의했다고 한다. 
바디샵사의 창설자 아니타 로디크사장이나 초당적인 국회의원 그룹이이 같은 금지조치에 환영의 뜻을 즉각적으로 표명했다. 그리고 유명한 동물애호활동가인 영국남성 그룹 비틀즈 출신의 폴 맥카트니도 "죽은나의 전처를 포함해서 우리 가족 전원이 기뻐하며 이같은 동물실험금지조치가 외국에도 파급돼 추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맥카트니는 지난해 4월에 사망한 부인 린다가 암치료 중 동물실험을 거쳐서 개발 , 실용화된 항암제를 사용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의약품개발에 필요한 동물실험에 대해서만은 인정하겠다고 태도를 바꾸었다